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7일 로열 더치 셸의 엔터프라이즈 오일 인수를 승인했다. 집행위는 이날 성명을 통해 69억유로(약 8조원)에 달하는 이번 인수가 EU의 반독점 규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EU 규제당국은 영국이 통제하는 북해에서 벌어지는 원유의 가공과 수송사업이 이번 인수와 관련이 있는 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조사했으며 북해에서의 천연가스 가공 및 수송도 조사했다. 이번 인수로 셸의 석유 및 가스 탐사와 생산 사업이 힘을 얻게되고 셸의 영국내 생산량도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브뤼셀 AP=연합뉴스) kd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