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원유 재고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국제유가가 소폭 상승했다. 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7일 현지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24.54달러로 전날에 비해 0.34달러 올랐다. 또 북해산 브렌트유는 0.14달러 상승한 26.01달러, 서부텍사스중질유(WTI)의 경우 0.56달러 오른 26.68달러에 각각 거래됐다. 석유공사는 "이라크의 수출중단이 미국의 원유수입량에 영향을 미치고 정유회사들이 가동률을 높임에 따라 미국의 원유재고가 크게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유가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장이 마감된 뒤에 미국석유협회는 원유재고가 450만배럴이나 감소한 것으로 발표, 8일 시장에 강세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