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의 올해 인플레율이 90%에 이르고 페소화도 달러당 4페소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라 나시온 지가 분석가를 인용, 7일 보도했다. 이같은 경제 전망은 정부가 변동환율제를 시행한 이래 올해 첫 4개월 동안 인플레율이 21.4%에 달했다고 확인한 뒤 나온 것이라고 라 나시온은 전했다. 아르헨티나정부는 4월 인플레율은 10.4%였다고 밝혔다. 이런 인플레율 전망치는 올해 초 아르헨티나 정부가 추정한 15%를 훨씬 뛰어 넘는 것이다. 아르헨티나는 90년대 초 물가가 걷잡을 수 없이 치솟아 경제 위기를 초래했으며 아르헨티나 인들은 하루에 물가가 대여섯 배 오르는 살인적 인플레에 대한 기억을 갖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당시 페소화를 달러화에 고정시키는 페그제를 도입한 뒤에야 물가를 잡을 수 있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dpa=연합뉴스) @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