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제조업계의 잔업시간 감소추세가 멈췄다. 8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 신문에 따르면 잔업시간을 나타내는 시간외 근로시간(계절조정치)은 3월까지 3개월 연속 전달대비 증가했다. 이는 수출을 중심으로 생산이 늘자 제조업체들이 잔업시간을 늘려 대처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다만 증가세가 고용개선으로 이어질 만큼 강하지는 않아 당분간은 어려운 고용.소득환경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시간외근로시간은 1월에 전원대비 3.5% 늘어나 1년2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으며 2월과 3월에 모두 0.5%씩 증가, 증가폭은 작지만 계속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있다. 특히 3월에는 전년 동기대비 감소폭이 8개월만에 한자릿수로 축소됐다. 시간외근로시간은 3월에 13시간이었으며 이는 2월에 비해 3시간이 늘어난 것이다. 수출비중이 높은 전기기계와 자동차 등의 업종에서 잔업시간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