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근로자들은 1주일 근무(주5일 40시간)중 적어도 하루 이상을 각종 회의로 소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네소타대 로저 K 모스빅 교수가 최근 발표한 '근로자와 회의'란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근로자들의 1주일 평균 회의시간은 8.5시간에 달했다. 직급이 높을수록 회의로 보내는 시간은 더 많아 중간 관리자인 부·차장급은 10.5시간,이사급 이상 고위 경영진은 12시간에 이르렀다. 문제는 모든 현안들을 회의를 통해 해결하려다보니 그 효과가 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회의 종류가 많아지고 길어질수록 시간낭비로 흐를 공산이 크다는 게 현지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지적이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