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우주.방산.자동차부품업체인 TRW사 인수를 추진중인 미국 굴지의 방산업체 노드롭 그루만사는 TRW의 회계장부를 직접 검토할 수 있도록 하는 사전 비밀합의에 따라 적대적 인수금액으로 67억달러를 제시했다. 노드롭사는 인수를 지지하는 방안이 TRW 주주표결에서 부결되자 주당 53달러의 인수가격을 제시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런 결정은 오는 17일까지 효력을 인정하기로 했다. 앞서 노드롭은 TRW와의 합의에 따라 인수대상업체에 대한 비공개 정보를 직접 검토할 수 있게 됐다. 노드롭은 현행 오하이오 관계법률에 따라 TRW 주주들의 사전승인 없이는 이 회사주식의 20%이상을 인수할 수 없는 상태다. (클리블랜드 AP=연합뉴스) yy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