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월 폴리에스테르 직물수출 승인실적이 홍콩, 중국 등 주요 수출지역을 중심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이상 감소하고 멕시코의 경우 40.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섬유직물수출입조합에 따르면 1-4월 폴리에스테르 직물 지역별 수출승인현황을 분석한 결과 금액은 3억9천474만달러, 수량은 3억4천284만㎡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금액은 17.7%, 물량은 21.4% 각각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대 멕시코 수출이 40.6% 줄어들어 가장 큰 감소폭을 나타냈고 중국 (-27.9%), 홍콩(-25.5%), 아랍에미리트(-17.8%) 등의 순으로 감소세를 기록했다. 수출 쿼터지역의 경우 캐나다 -10.5%, 미국 -8.3%, 유럽연합(EU) -1.9% 등으로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적었고 터키의 경우 오히려 23.8% 증가했다. 직물조합 관계자는 '멕시코의 경우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일부 국가들의 저가공세의 영향으로 수출이 크게 타격을 받고 있다'며 '터키는 지난해 반덤핑조사 등으로 위축됐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수출물량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류성무기자 tjd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