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시는 도일동에 15만여평의 대규모 물류유통단지를 개발하기로 했다. 시(市)는 연간 매출액 3조원 규모의 중부권 자재유통센터 건립을 위해 평택시와 인근 시.군 10개지역의 후보지를 놓고 검토해온 농협중앙회가 평택시의 유치 노력으로 최근 도일동 유통단지로 입지를 확정하고 이를 통보해왔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물류유통단지 개발계획을 확정하고 모두 486억원을 투입, 내년 하반기 도일동에 15만4천평 규모의 물류유통단지 개발에 착수, 2004년말 완공할 계획이다. 전체 유통단지 가운데 5만2천평은 도로.공원.녹지 등 공공시설 부지로 조성되고 나머지 부지중 3만평은 농협중앙회에, 7만2천평은 물류유통업체에 분양할 계획이다. 시는 유통단지 개발로 수도권 물류시설의 부족이 해소되고 지역간 균형발전이 이뤄질뿐 아니라 5천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가져오는 등 물류.유통기반 구축으로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평택=연합뉴스) 전재혁기자 jun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