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5단체장이 7일 오전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조찬회동을 갖고 정치권을 향해 김대중 대통령의 민주당 탈당을 계기로 소모적인 정쟁을 지양해 줄 것을 요청하는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경제단체장들은 이 모임에서 김 대통령의 탈당에 따른 정치권의 변화와 다가오는 지방선거 및 대통령 선거가 경제에 미칠 영향을 논의하고 경제계의 입장을 밝힐예정이라고 상의 관계자가 6일 전했다. 경제 5단체장은 성명을 통해 정치권이 소모적인 정쟁을 지양하고 경제.민생안정에 힘써 줄 것과 국회에 계류된 각종 경제관련 법안을 처리해 줄 것 등을 요청할 예정이다. 경제 5단체장은 아울러 경기회복세 정착을 위한 안정적 정책기조 유지,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대통령 선거 등 국가적 대사의 원활한 마무리를 위한 전국민적 동참을 촉구할 계획이다. 모임에는 김각중 전경련회장, 김창성 경총회장, 김효성 대한상의 부회장, 김홍경 중기협 부회장, 한영수 무협 전무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신삼호기자 ssh@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