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대표 박한오)는 서울대 및 인제대와 공동으로 결핵과 말라리아를 검출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개발,상용화했다고 6일 밝혔다. 서울대 국윤호 교수팀과 공동 개발한 결핵 진단키트는 분자생물학적 기법을 도입해 결핵균의 특정 DNA나 RNA부위를 증폭해 결핵균의 존재여부를 판명하는 방법으로 기존 배양검사와 비교해 신속성과 민감도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인제대 의대와 공동으로 연구한 말라리아 키드는 국내에서 여름철 모기에 의해 주로 전염되는 삼일열 말라리아와 동남아에서 발병하는 열대열 말라리아를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제품이다. 검사시간을 절반으로 줄이고 정확도를 높인 게 특징이다. 두 제품은 모두 기존 키트에 비해 가격이 60∼70%수준으로 저렴하며 바이오니아 홈페이지(www.bioneer.co.kr)에서 판매중이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