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달 수입 자동차판매대수가 1천371대로 1987년 시장개방 이래 월간 최대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4월(578대)보다 137%, 또 지난 96년 7월(1천137대) 기록을 깼던 지난 3월(1천163대)에 비해 17.8% 각각 늘어난 것. 1-4월 누계판매도 지난해 2천199대에서 올해 4천159대로 89% 증가했다. 브랜드별로는 BMW가 417대로 월간 실적으로는 처음 400대를 돌파했으며 도요타렉서스 255대, 메르세데스 벤츠 208대, 다임러크라이슬러 106대, 포드 102대, 볼보 90대, 아우디 77대, 폴크스바겐 49대, 사브 25대, 랜드로버 16대, 캐딜락 13대, 재규어 7대, 포르쉐 5대, 시트로엥 1대 등의 순이었다. 모델별로는 렉서스 ES300이 174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BMW 530(105대), BMW 525(71대), BMW 320(58대), 벤츠 E240(44대), 렉서스 LS430(41대) 등이 뒤를 이었다. 배기량별로는 2천-3천cc가 834대, 가격대별로는 5천만-7천만원이 578대, 지역별로는 서울이 839대로 가장 많았다. 수입차협회는 이처럼 수입차 판매가 호조를 보이는 이유로 국내경기 회복, 특소세 환원을 앞둔 수요 증가, 각 업체의 적극적인 마케팅 등을 들었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기자 keykey@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