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는 5월 월례경제보고에서 경기전망을 상향조정할 방침이다. 6일 마이니치(每日)신문에 따르면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경기가 바닥을 쳤다는징후가 더욱 강해진데 따른 것으로 3개월 연속 상향조정이 이뤄지게 됐다. 일본 정부는 "경기가 바닥을 향해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전달의 표현을 고칠 계획이다. 해외경제가 회복되면서 수출회복이 계속되고 있는데다 경기변동에 큰 영향을 미치는 생산이 1.4분기에 전분기 대비 0.5% 증가, 5분기만에 플러스로 돌아서는 등 긍정적인 움직임이 강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디플레 스파이럴(물가하락과 경기악화의 악순환)에 빠질 우려는 없어졌지만 경기회복단계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어 실질적으로 "바닥을 찍었다"는 표현은 하지 않을 방침이며 설비투자 감소와 고용.소득환경은 여전히 어렵기 때문에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는 표현은 그대로 둘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