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엠앤파트너스(대표 박성우.송인준)는 지난해 1월 구조조정 전문회사로 설립됐다. 자본금 40억원에 직원은 18명이다. 회사측은 올해안에 직원을 3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컨설팅 전문업체인 타임앤컴퍼니(27%)와 아이엠엠앤컴퍼니(25%) 등이 이 회사의 주요주주다. 아이엠엠앤파트너스는 영업 첫해인 지난해 24억원의 영업수익을 올렸다. 올해는 4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송인준 대표는 "구조조정 회사의 매출은 바로 영업수익과 일치한다"며"영업수익을 높이기 위한 경영전략을 짜는데 전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구조조정이 필요한 상장.등록 업체와 구조조정 후 상장이나 등록 또는 인수합병이 가능한 비상장 기업을 중점 투자대상으로 삼고 있다. 또 올해부터는 부실채권 매입 및 매각 업무도 강화하기로 했다. 아이엠엠앤파트너스는 지금까지 1~3호 구조조정조합을 결성,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3월 1백56억원 규모로 조성한 1호 조합은 그해 7월 해산해 5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지난해 7월 조성한 2호 조합 규모는 3백16억원.이중 1백49억원은 속옷 생산 상장법인으로 법정관리 상태에 있던 라보라 인수자금으로 투입했다. 인수한 라보라 지분은 79%.라보라는 지난해 12월 법정관리에서 벗어났고 현재 1백35억원의 주식평가이익을 냈다. 회사측은 2호 조합의 나머지 자금으로는 유통분야 구조조정에 투자할 계획으로 있다. 송 대표는 "경영난에 봉착한 기업에 자금만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정상화를 위한 경영지원까지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막대한 자금을 투자한 만큼 손실없는 이익실현을 위해 경영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전략에 따라 아이엠엠앤파트너스는 라보라에 경영인을 파견,회사경영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아이엠엠앤파트너스의 장동우 감사가 라보라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겼고 송인준 대표와 지성배 부사장은 라보라의 감사와 이사를 각각 겸직하고 있다. 올 3월 결성한 52억7천만원 규모의 3호 조합은 시멘트 관련 업체인 H사의 유상증자자금으로 투입했다. 이 회사에는 회사 고유자금도 30억원을 별도로 넣었다. 회사측은 현재 법정관리 중인 이 회사를 오는 7월말께 정상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이엠엠앤파트너스는 올연말까지 1백50억원에서 2백50억원 규모의 4호 및 5호 조합을 결성,구조조정사업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아이엠엠앤파트너스는 맥쿼리IMM자산운용 IMM투자자문 IMM창업투자 타임앤컴퍼니 엔셰이퍼 등을 계열법인으로 갖고 있다. 이중 맥쿼리IMM자산운용은 호주 맥쿼리은행그룹 맥쿼리자산운용과 합작법인으로 설립한 회사다. 송 대표는 "부실기업이 다시 회생할 수 있는 지렛대 역할을 하는 튼튼한 구조조정 전문업체로 키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02)822-3783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