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구제역이 이틀간 추가로 발생하지 않는 등 일단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다. 5일 농림부에 따르면 경기 안성에 이어 충북 진천에서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확산이 우려됐으나 4일과 5일 이틀 동안 구제역이 의심되는 가축에 대한 추가 신고가접수되지 않았다. 또 지난 3일 신고돼 정밀검사를 벌인 경기 광명시 가락동 축산농가의 젖소는 음성으로 판정됐고, 안성 발생농가에서 지난달 23일 출하된 돼지 64마리와 진천 발생농가의 인근 농장 출하분 60마리에 대한 추적조사 결과도 음성으로 나왔다. 돼지콜레라의 경우도 4일 신고된 충북 음성의 돼지콜레라 의심 돼지에 대한 검사와 철원 발생농가 출하 돼지 20t에 대한 정밀검사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농림부는 더이상의 확산을 막기 위해 서기관급 이상 전 간부를 질병 발생지역및 관리지역, 가축사육 밀집지역 등 전국 28개 취약지역에 보내 방역상황을 점검토록하는 등 각 지자체와 농가들에 대한 방역확동 독려에 나섰다. 한편 이날 오전까지 경기 안성의 3개 농가 돼지 1만741마리와 충북 진천의 3개농가 돼지 1천351마리 등 구제역 발생 농가 및 인근 농가 돼지들에 대한 도살처분과매몰작업이 모두 완료됐다. (서울=연합뉴스) 이재웅기자 wo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