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산업(대표 이경봉)이 해외 조림목 도입과 '뉴-이건 운동'을 통한 경영개선에 나섰다. 이건산업은 솔로몬에서 15년생 조림목을 올 1월부터 월평균 8천㎥씩 들여오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이건산업은 1995년 7백만달러를 투입,솔로몬 군도 2만5천㏊에 조림지를 조성했는데 이곳의 나무를 들여옴에 따라 연간 70억원의 원자재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건산업은 천연목을 대신한 조림목 합판 생산기술을 개발했다. 이건산업은 '뉴-이건 운동'도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합판 생산원가를 낮추기 위해 공정별 목표량을 정해주는 책임경영운동이다. 이경봉 대표는 "합판 1장의 제조원가가 지난해 7천3백원에서 지금은 6천4백원으로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상반기내 제조원가를 목표치인 6천2백원까지 낮춘다는 방침이다. 이건산업은 최근 고급 가전제품용 패널(제품명 데코판넬)을 개발,6월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국내 모 가전업체의 냉장고 자재로 납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032)870-8807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