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우리 원양업계의 생산은 소폭 늘었으나 수출은 가격하락으로 인해 되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원양어업협회에 따르면 3월말 현재 원양어류 생산실적은 17만4천996t으로 작년동기(16만5천417t)보다 6%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참치선망(4만7천340t)은 36%, 해외트롤(4만4천767t)은 37%, 참치연승(1만3천211t)은 3%, 북양트롤(2만3천49t)은 2% 각각 증가했다. 반면 원양오징어채낚기 어획량은 포클랜드 어장의 조업불황으로 인해 4만5천416t에 그쳐 작년동기보다 26%나 줄었고 원양외줄낚시(277t)는 1% 감소했다. 한편 3월말 현재 원양어류 수출실적은 6만425t에 9천597만7천달러로 작년동기의4만9천831t, 9천702만2천달러에 비해 물량은 21% 늘었으나 금액은 1% 감소했다. 주요 어종별로는 가공용 참치(2만6천759t,2천63만3천달러)의 경우 물량과 금액모두 각각 47%와 33% 증가했지만 횟감용 참치(1만1천580t,5천69만4천달러)는 물량은20% 늘었지만 금액은 오히려 4% 줄었다. 오징어(1만2천446t,743만6천달러) 역시 물량은 6% 늘어난 반면 금액은 5% 줄었다. (부산=연합뉴스)이영희기자 lyh9502@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