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성공 사례가 현지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5일 KOTRA 뉴델리 무역관에 따르면 인도내 유력 경제일간지인 `비즈니스 스탠더드'지가 현지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의 성공사례와 성공요인을 소개하는 `한국 기업들의 맹공'이라는 특집기사를 최근 1개면 전면을 이용해 실었다. 이 기사는 성공사례로 LG전자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을 꼽고 한국기업의 현지 시장 점유율을 전자레인지 55%, 에어컨 38%, 냉장고 33%, 컬러TV 23% 등 제품별로 상세히 소개했다. 이어 다른 나라 업체들에 비해 한국기업들이 빠른 속도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한성공요인으로 집중적인 투자, 고가전략을 통한 고급품 인식 각인, 부품 현지조달 확대를 통한 현지화 전략 등을 들었다. 이 기사는 이와 관련, 한국 기업들은 인도를 생산 거점화하기 위한 전사적인 관점에서 투자하고 있다며 GM의 투자액(2천100억원 상당)과 현대자동차의 투자액(8천억원)을 비교하는 등 한국과 제3의 외국업체간 진출전략의 차이점을 강조했다. 이 기사는 아울러 한국기업들이 인도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들의 시장점유율이 한층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KOTRA가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ev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