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음료시장의 규모가 3조4천억원대에 이를 전망이다. 5일 관련업계의 2002년 시장 전망에 따르면 올해 음료시장은 이달 말 열리는 월드컵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추정치인 3조2천억원대보다 2천억원(6%) 많은 3조4천억원대를 형성할 것으로 예측됐다. 음료별로는 월드컵을 앞두고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탄산음료 시장이 1조2천억원대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주스음료 시장이 최근 냉장유통주스의 성장세에 힘입어 9천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또 캔커피, 홍차와 녹차 등 차 제품, 스포츠음료 등 기타 음료시장은 꾸준한 인기를 얻어 1조3천억원을 형성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롯데칠성음료가 펩시콜라 판촉활동에 주력해 코카콜라의 수성을쫓고 있고, 주스의 명문 해태음료가 냉장유통주스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3개 업체간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정선기자 j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