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신규 원전부지로 경북 울진군 북면 덕천리 일대를 지정했다. 산업자원부는 전원개발사업 예정구역 지정고시를 통해 신울진원전 건설 예정지로 울진군 북면 덕천리 일원 29만2천4평(96만5천302㎡)을 지정했다고 4일 밝혔다. 산자부와 한국수력원자력은 향후 장기전력수급계획에 따라 이 지역에 1기당 140만kW, 총 시설용량 560만kW의 가압경수로형 원전 4기를 순차적으로 건설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앞으로 환경영향평가와 부지매입작업 등을 거쳐 건설에 착수해야 하는 만큼 신울진 1호기 완공은 2013년 이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지정으로 현재 고시된 신규 원전부지는 신월성 63만평, 신고리(효암.비학)81만평, 신고리(울주) 26만평 등에 이어 4개지역으로 늘어났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