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가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에 의해 최우량 등급을 회복했다. 무디스는 3일 캐나다의 국가신용등급을 기존의 Aa1에서 최우량 등급인 Aaa로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캐나다 연방 및 지방정부의 재정 상황이 개선됐으며 논란이 돼온 퀘벡주의 장래 문제도 많이 나아졌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로써 무디스에 의해 Aaa 등급을 부여받은 나라는 영국, 프랑스, 스위스, 아일랜드, 미국 및 독일을 포함해 모두 14개국으로 늘어났다. 캐나다는 지난 94년 등급이 Aa1으로 하락했으며 2000년에는 Aa2까지 낮아지기도 했다. 무디스는 캐나다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율이 95년 98%이던 것이 올해 "낮은 70%대"로 하락했다면서 그러나 선진 7개국(G7) 가운데 일본(142%)과 이탈리아(106%)에 이어 세번째로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뉴욕 블룸버그=연합뉴스) jk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