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6년 상용화된 CDMA(부호분할다중접속)방식 이동통신 세계시장은 97년부터 2000년까지 연평균 80%에 달하는 고속성장을 거듭하며 가입자가 2001년 5월 1억명을 넘어섰다. 시장조사기관인 오범 등에 따르면 2001년 세계에서 CDMA 방식 이동전화를 사용하고 있는 사람은 1억2천8백16만명 수준. 전체 이동전화 가입자 9억4천만명의 13.6%에 달한다. 유럽의 GSM방식 가입자는 5억6천6백여만명으로 60%가량의 시장을 차지했다. 2004년엔 전체 가입자 15억8천만명중 CDMA 방식 가입자는 2억3천67만명,GSM 방식 가입자는 9억9천1백71만명에 이를 전망. CDMA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1년 13.6%에서 2004년 14.6%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이 경쟁력을 갖고 있는 CDMA 단말기 시장은 2000년 1백40억달러에서 2004년 5백27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