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수출이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3일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3월중 섬유류 수출액은 12억4천7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9% 줄었다. 이에 따라 올 1·4분기 수출실적도 지난해보다 14.6% 감소한 32억8천6백만달러에 그쳤다. 이처럼 섬유류 수출이 부진한 것은 선진국들의 경기회복 지연에 따른 의류소비 지출이 감소한데다 과열경쟁으로 인한 수출단가 하락,중국의 자급률 향상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섬산연은 분석했다. 한편 3월중 섬유수입액은 작년 동기대비 7.0% 늘어난 4억6백40만달러로 섬유무역 수지는 약 8억4천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