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세계시장 점유율 10% 확보와 수출 40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국내 전자의료기기 산업 발전전략이 추진된다. 산업자원부는 전자의료기기 산업을 차세대 전략산업으로 육성키 위해 민.관합동으로 중장기 발전전략 초안을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초안에 따르면 현재 시장점유율 1.5%, 수출규모 2억7천만달러 수준인 국내 전자의료기기산업을 2010년 세계 5위권의 생산.수출국으로 발전시킨다는 비전 아래 2005년까지 매출 1천억원이상 기업 10개를 육성키로 했다. 이를 위해 2006년까지 원주 연세대 기술혁신센터(TIC)에 의료기기 복합단지를 조성, 신기술개발과 창업을 지원하는 한편 의공학 전문대학원 설립도 추진키로 했다. 또 한국의료기기전(KIMES)을 국제적인 전시회로 발전시키는 한편 수출금융 지원및 장기 저리융자사업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품질인증제도 강화를 통해 국제상호인증 획득체제를 구축하고 의료기기법을 조기에 제정하는 한편 의료보험수가의 적절한 적용을 통해 국산 의료기기 사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차세대 디지털의료기기의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생체현상기록기, 수술보조기구, 재활의료기기 등 국산화율이 높은 분야의 틈새기술 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업체의 대형화도 유도키로 했다. 산자부는 "초안을 바탕으로 공청회를 거쳐 5월중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라며 "국내 정보기술(IT) 분야 기술력과 높은 의료기술 수준 등을 감안할 때 2010년 세계5위권 진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