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자동차 생산업체인 푸조는 2일 생산 증대 계획에 따라 영국에서 최고 700개의 일자리를 추가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푸조는 `206' 모델이 생산되는 잉글랜드 중부 코번트리 공장에서 인력을 추가고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3천명이 근무하고 있는 코번트리 공장은 이에 따라 생산량을 올해 20만대에서 내년에는 23만대로 늘릴 계획이다. 니산, 도요타와 같은 일본 업체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자동차 업체들은 공장 신설이나 증설시 영국보다 유럽 본토를 선호하고 이때문에 영국 자동차업계가 수년동안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에서 푸조의 이번 결정은 영국 업계에 단비와 같은 소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런던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