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연합회가 공정거래위원회와 함께 지난 3월말 설립한 부당내부거래신고센터(이하 센터)의 본격가동을 위해 조직갖추기에 나섰다. 중견련은 최근 윤성구 정부물품재활용㈜대표를 센터 소장으로 영입했다. 또 빠른 시일내에 실무직원을 5명으로 늘리고 경제학자 변호사 회계사 변리사 등으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중견련은 회원사 3백15개사를 비롯해 기업체 1천여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업무의 최우선 과제를 교육 및 홍보에 두기로 했다. 윤 소장은 "설문조가 결과 대부분의 기업 관계자들이 불공정거래와 부당내부거래의 차이점을 정확히 인식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윤 소장은 이에따라 사례 중심의 자료집 '알기쉬운 부당내부거래'를 발간해 배포할 계획이다. 또 주요지역 상공회의소 등과 협조해 지역별로 설명회도 열 생각이다. 센터는 홈페이지를 구축해 공정위 홈페이지 등과 온라인 네트워크도 구축키로 했다. 센터는 장기적으로 각종 경제단체와 참여연대 경실련 등과도 연대해 사업을 전개한다. 윤 소장은 "센터가 세워졌지만 신고가 한 건도 들어오지 않는 것이 더 좋다"며 "예방적 시장감시 활성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02)3275-2985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