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해외투자자들은 미국 회사채에 대한 투자를 전달에 비해 절반가량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미 재무부에 따르면 지난 2월 해외투자자들은 전달보다 54% 감소한 72억5천만달러어치의 미 회사채를 구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 해외투자자들의 미 회사채 투자규모는 156억달러였다. 이는 경기회복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속속 발표됨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실적부진이 지속된 데다 채권 디폴트율이 상승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도치이방크 알렉스 브라운의 리프티 리슬램 상임 전략가는 "부분적으로 2월중미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이 전반적으로 준 것이 요인이지만 무엇보다도 디폴트율 상승 등 회사채 관련 투자환경이 너무 안 좋았은 것이 주요인"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해외투자자들의 미 회사채 투자규모는 8천180억달러였으며 지난 봄에 최고 정점을 기록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