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4월 제조업지수와 3월 건설투자 등 각종 경기지표가 예상치에 못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미국 경기회복 강도가 예상보다 훨씬 약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는 4월 제조업지수가 전달의 55.6에서 53.9로 소폭 감소했다고 1일 발표했다. 월가 예상치는 55.0이었다. ISM은 "제조업 경기의 확장 기조는 이어지고 있으나 회복속도는 매우 약하다"며 "특히 제조업지수에서 3분의1의 비중을 차지하는 신규주문이 전달 65.3에서 59.0으로 급감했다"고 말했다. 제조업지수는 50이하면 경기 위축,50이상은 경기확장을 의미한다. ISM 재고지수는 전달 41.2에서 42.9로 상승,미 제조업체들의 재고처분속도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지수는 47.5에서 46.7로 떨어졌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3월 건설투자도 전달에 비해 0.9% 감소,월가 예상치인 0.1% 감소보다 훨씬 큰폭으로 줄어들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