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차의 미국내 판매대수가 올들어 20만대를 넘어섰다. 1일 미국내 판매법인들에 따르면 지난 1-4월 한국차 판매대수는 현대 11만8천406대, 기아 7만5천927대, 대우 1만3천572대 등 총 20만7천905대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4월에만 3만972대를 팔아 작년동기대비 19% 증가했고 기아차는 2만366대를 판매, 26.8%의 신장률을 보였다. 특히 기아 옵티마는 작년 1월 미 시장 진출이래 최대 월간 판매량(4천155대)을기록했다. 그러나 제너럴 모터스(GM)의 인수대상에서 제외된 대우모터아메리카는 3천201대를 판매, 실적이 작년동기보다 36.1%가 감소했다. 현대가 이달부터 2003년형 티뷰론을 집중 광고하고 기아는 8월중 차세대 고품격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쏘렌토를 출시, 두 회사의 미국내 시장점유율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권오연 특파원 coowon@a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