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진한 '3만개 중소기업 정보기술(IT)화사업'의 활용도와 만족도가 비교적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2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중소기업 IT화 사업에 참여한 업체 300여곳을 상대로지난달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만족도가 5점 만점에 평균 3.5점으로 나타났다. 프로그램별로 보면 생산공정 IT화 지원을 받은 기업이 3.9점으로 가장 높았고협업적 IT화에 참여한 곳도 3.8점으로 나타난 반면 전사적자원관리(ERP) 참여업체는3.4점으로 평균치를 밑돌았다. 활용도의 경우 전체 평균이 3.4점으로 나타난 가운데 45.9%가 잘 활용하고 있다고 답한 반면 17.3%는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업체에서 도입하기를 희망하는 시스템은 ERP(23.5%), 전자결제시스템(14.3%),홈페이지(12.5%), 전자상거래시스템(8.1%)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산자부는 이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2단계 중소기업 IT화대책을 수립키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