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이 늘기 시작했다. 1일 산업자원부가 잠정 집계한 '4월중 수출입 실적'(통관기준)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1백32억9천2백만달러로 작년 4월의 1백21억2천1백만달러에 비해 9.7%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2월 이후 14개월만이다. 지난달 수입은 전년 동월(1백12억1천2백만달러)보다 12.1% 늘어난 1백25억6천8백만달러를 기록, 작년 2월(5.9%) 이후 역시 14개월만에 증가세로 반전됐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 흑자는 지난 3월(14억2천만달러)의 절반 수준인 7억2천4백만달러에 그쳤다. 한편 산자부는 2일 청와대에서 김대중 대통령 주재로 무역투자진흥확대회의를 열고 부처별 수출회복 지원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한영 기자 c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