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차 태평양경제협의회(Pacific Basin Economic Council) 총회가 3일부터 7일까지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개최된다고 외교통상부가 1일 밝혔다. `세계 경제환경 변화속에서의 지속적인 성장 추구(Striving for Growth in a Challenging Environment)'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총회에는 황두연 통상교섭본부장과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현 PBEC 부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현 PBEC 한국위원장)등 40여명의 국내 기업인들이 참가한다. 황 본부장은 이번 총회에서 `태평양 지역의 성장 추구'라는 주제로 연설하는 한편 멕시코,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의 통상장관과 양자회담도 가질 예정이다. 또 내년에 서울에서 열릴 제36차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각국 정부의 지원을 당부할 계획이라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한편 이번 총회에서는 현재 PBEC 부회장으로 활동중인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이 임기 2년의 PBEC 신임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PBEC는 지난 67년 태평양 지역의 경제협력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설립된 민간경제인들의 협의기구로 현재 20개 정회원국 및 다국적 기업대표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기자 y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