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1일 청와대에서 잭 스미스 미국 제너럴모터스(GM) 회장을 만나 "한국을 동북아 물류 중심지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김성진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통령은 "한국에 진출한 다국적 기업들이 지난해 아시아 지역중 한국에서 가장 높은 영업 이익을 올렸다"면서 "외국 기업들도 투자 이익을 많이 올리고 한국도 이익을 얻는 윈윈(win-win)의 관계로 발전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스미스 회장은 GM 아시아지역 본부의 한국 이전 계획 여부에 대한 물음에 "미래에 한국으로 옮길 가능성은 있다"고 답변했다. 김영근 기자 yg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