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제주본부(본부장. 강봉균)는 근로자의 날인 1일 오전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조합원과 시민단체 관계자, 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12주년 세계 노동절 기념 제주지역 노동자 대회'를 가졌다. 이날 대회에서 민노총은 공기업 민영화 저지와 노동운동 탄압 분쇄를 결의하고노동조건 개악없는 주5일 근무제 쟁취를 다짐했다. 민노총은 "지난 4월2일 총파업 철회 이후 지도부 총사퇴로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이 정권은 노동운동 탄압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특히 노사정위원회는 한국노총과 기만적 합의로 중소 영세 비정규직 노동자를 비롯한 노동자의 희생을 전제로 주5일 근무제를 강행하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날 민노총은 노동자 대회장에서 노동자들의 투쟁 사진과 포스터 전시회를 열어 노동자들의 투쟁 상황을 홍보했다. 한국노총 제주지역본부도 제주학생문화원에서 근로자의 날 기념대회를 갖고 모범조합원에 대해 표창하고 조합원 자녀에게 장학 증서를 전달, 격려했다. (제주=연합뉴스) 이기승기자 lee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