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담배인삼공사(사장 곽주영)는 해외에서는 처음으로 몽골 현지에 합작 담배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1일 담배인삼공사에 따르면 해외전문 건설회사인 ㈜퓨트라(회장 고효국)와 합작으로 몽골 현지 담배회사인 ㈜코스모(Cosmo Tobacco Co.)를 설립키로 했다. ㈜코스모는 담배공사가 40%, 퓨트라가 45%, 몽골 담배제조권자인 간빌군(Ganbillguun) 유한회사가 15%의 지분을 보유하게 되며 담배공사는 궐련기 2대, 포장기계 2대를 현물로 투자(150만달러)하고 퓨트라측은 건물(9천900여㎡)과 부지(4.5㏊) 등을매입한다. 회사 운영은 ㈜코스모가 맡게 되며 담배공사는 원료와 기술 등을 지원하게 된다. 제품은 오는 6월 중순부터 `칸(khaan)', `글로벌(Global)', `투멘(Tumen)' 등 3종의 신제품을 생산, 판매하게 되며 앞으로는 해외 수출용 국산 담배인 `파인(PINE)'을 현지 라이선스로 생산할 예정이다. 이 밖에 `에쎄(ESSE)'담배 등을 국내에서 위탁 생산, 코스모에 공급할 계획이다. 담배공사 관계자는 "설립 첫해에 2천500만갑을 판매, 23억여원의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며 "몽골 정부의 적극적인 해외자본 유치와 지원 의지로 회사 운영에는 큰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윤석이기자 seoky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