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용량 저장장치 전문업체인 디스크뱅크가 순수 국산기술로 개발한 저장장치를 중국에 대량 수출한다. 디스크뱅크(대표 김영기)는 1일 중국의 대규모 컴퓨터 제조.유통업체인 앙리전자에 1백만달러 규모의 저장장치(SANBank TLR500)를 우선 공급키로 하는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이번 계약 외에도 추가로 내년에 1천만 달러상당을 중국에 수출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디스크뱅크는 이와함께 6월 출시예정인 SANBank TLR1500제품에 대해서도 2천달러 상당을 공급키로 양해각서를 맺었다. 디스크뱅크는 이번 계약으로 중국 전역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유통망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중국 현지 생산공장을 확보,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공급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에 수출계약을 맺은 제품은 디스크뱅크가 순수 독자 기술로 개발한 1테라바이트급이상의 대용량 저장장치이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