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수산박람회에서 한국업체들이 모두 864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해양수산부가 30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한성기업㈜, 삼호물산㈜, 프라임인터내셔널 등 13개 국내업체들이 참가해 게맛살, 김류, 조기건포어, 어유향료, 훈제굴, 참치 등 45개 품목을 출품했다. 품목별로는 게맛살류가 471만달러의 계약실적을 올려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게향료(151만달러), 김류(70만달러), 참치캔(62만달러) 등의 순이었다. 해양부 무역진흥담당관실 관계자는 "초밥용으로 사용되는 일본산 김은 유럽지역에서 100장당 20∼30달러인데 비해 한국산은 4∼6달러였지만 품질에서는 별 차이가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선한 기자 shki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