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및 LCD(액정표시장치) 검사장비 제조업체인 태화일렉트론(대표 신원호)이 일본의 LCD장비업체인 토호테크놀로지(대표 도미타 히데유키)와 국내에 합작법인을 설립키로 합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신설되는 티엔티(T&T)테크놀로지는 양사가 1억5천만원씩 출자해 총 3억원의 자본금으로 설립된다. 토호테크놀로지측이 설계를 맡고 태화일렉트론이 제조부문을 맡게 된다. 법인등록은 5월중순께 마칠 예정이며 LCD용 식각기와 검사장비인 단차측정기를 개발해 내수와 수출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태화일렉트론 신원호 대표는 "티엔티테크놀로지가 주력할 분야는 아직 국산화가 미약한 분야"라며 "토호테크놀로지의 기술력으로 바탕으로 올해안에 단차측정기 등을 국산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토호테크놀로지는 반도체와 LCD장비,PCB,무선제어장치 등을 주력으로 하고 있으며 연간 3백억엔선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031)765-3800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