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는 수출 증가 등으로 인해 대만증시의 향후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29일 밝혔다. 메릴린치는 이날 발표한 투자보고서에서 수출 증가와 정부의 통화공급 확대로금리와 환율이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하고 대만의 경제 상황이 현재 추세대로유지된다면 증시는 분기당 15% 가량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릴린치의 티모시 본드 애널리스트는 현재 대만의 경제 상황은 증시에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다며 통화공급 증가, 무역수지 증가, 정부의 금리 현상 유지 가능성 등이 증시에 호재록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우선 지난 3월 현금에 요구불예금을 합산한 통화량 지표인 M1은 전년보다 17.6% 증가했고 전월에 비해서는 4%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역 수지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데다 대만증시에 대한 외국인 직접 투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도 증시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메릴린치에 따르면 올해 들어 4월까지 대만증시에 유입된 외국인 투자자금은모두 8억7천500만달러로 매수 우위를 보였다. 보고서는 이밖에 대만 정부는 대만정부는 최근 경제정책을 결정하는데 있어서신중하게 접근할 것이라고 밝혔다면서 미국이 조만간 금리를 인상하더라도 대만은경기회복을 위해 현재의 금리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