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장비 업체인 코어세스(대표 하정율.www.corecess.com)는 30일 KT의 엔토피아 ADSL(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 공급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KT의 엔토피아-ADSL 장비가 총 5만회선이어서 약 75억원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코어세스 허선종 전무는 "KT가 ADSL사업을 기존 ATM(비동기전송)방식에서 IP(인터넷프로토콜)방식으로 전환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이번 사업의 의의를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IP ADSL 장비는 ATM방식에 비해 뛰어난 경제성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이미 깔려있는 ATM방식 인프라 때문에 서비스사업자들이 쉽게 도입하지 못했다. 코어세스는 올 한해동안 KT 엔토피아-ADSL 사업과 광(光)ADSL 사업에 30만회선 규모가 추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총 4백억원 이상의 추가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8월부터 KT 강원본부 및 충남본부에서 1만회선 가량 시범 서비스를 진행해 왔으며 일본 야후재팬에도 1억7천만달러 규모의 수출을 성사시켰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