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국제 금가격은 중동사태에 대한 우려감과함께 주식시장 및 달러화 약세로 투자자들이 헤지수단으로 금시장에 몰려들면서 상승세를 기록, 장중한때 최근 2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런던시장에서 금가격은 장중한때 온스당 312달러까지 올라 지난 2000년 2월 8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뒤 차익매물이 등장하면서 다소 하락해 310달러 전후로거래가 이뤄졌다.

또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가격도 시간외거래에서 온스당 312.90달러까지올랐으나 정규장에서 60센트 내린 311.50달러에 장을 마쳐 310달러선을 지켰다.

시장 관계자들은 금값상승에 대해 최근 유로화에 대한 미 달러화 가치가 4개월만에 최저치로 덜어진데다 뉴욕 및 유럽증시가 지난주말에 이어 약세를 이어간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스라엘군이 요르단강 서안에서 다시 군사행동을 취하면서 중동지역의 위기감이 다시 고조된 것도 금가격 상승을 부추겼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금가격이 당분간 추가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으나 일부에서는 최근 금가격이 지난해 같은시점에 비해 20%나 높은 상태라며 조정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알라론 닷컴의 필 플린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은 주식시장의 약세에 대응해 금에 대한 투자를 늘릴 것"이라며 "향후 2개월간 온스당 340달러선을 시험할 가능성이높다"고 전망했다.

바클레이스 캐피털의 하워드 패튼 애널리스트는 "온스당 320달러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나 이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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