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29일 서울 논현동 서울세관 10층 대회의실에서 대한항공, 한국관세사회 등 8개 무역관련협회 및 업체 대표와 테러방지를 위한 민.관 협력 양해각서(M0U)를 체결했다. MOU 체결에는 이용섭 관세청장과 심이택 대한항공사장, 박근식 아시아나항공 부사장, 심정구 한국관세사회장, 마상곤 한국국제해운대리점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또 전국 28개 세관에서도 민자부두관리업체 등 관할 300여 민간업체들과 같은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은 올해 월드컵대회를 앞두고 항공사, 선주협회 및 민자부두 관리업체 등 민간업계와의 협력을 강화해 총기류, 폭발물 등 테러관련 물품의 반입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관세청은 지난 93년부터 민간업체와 마약 및 밀수단속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정보를 교환하는 등 협력해 왔다. (서울=연합뉴스) 임상수기자 nadoo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