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탈수성능을 대폭 향상시킨 `드럼세탁기'를 29일 출시했다. 이 세탁기는 모터와 직접 연결된 세탁통을 직접구동 방식으로 분당 1천600차례회전, 70%의 탈수도(완전건조는 95%)를 구현한 제품으로 분당 800회전에 불과한 일반 세탁기보다 탈수성능이 15% 가량 향상됐다고 LG전자는 밝혔다. 이에따라 와이셔츠 등 세탁물을 별도로 말리지 않고 다림질한 뒤 곧바로 입을수 있어 시간에 쫓기는 맞벌이 부부 등에게 적합하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또 세탁완료후에도 세탁통을 주기적으로 약하게 회전시키는 기능을 추가, 미처세탁물을 꺼내지 못한 채 장시간 방치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구김발생 문제를 최대한 억제할 수 있게 만든 점도 특징이다. 용량은 국내 최대인 7.5kg이며 세탁물을 편리하게 넣고 꺼낼 수 있도록 열림 각도가 180도인 직경 30cm의 와이드 도어를 채용했다. 소비자 가격은 109만원대(모델명 WD-920D).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rhd@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