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기업들 중 상당수가 올해 국내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며 대만 중심의 세계물류전략을 구사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대만 월간지인 커먼웰스 매거진이 최근 실시한 서베이에 따르면 대만 1천대기업 가운데 70% 이상이 올해 국내투자를 늘릴 방침인 것으로 조사됐다. 투자규모별로 올해 투자규모가 전년비 10-30% 증가한 수준일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56%였으며 30-50%, 50% 이상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각각 10%, 5.6%였다. 또한 90%가 넘는 기업들이 대만에 본부를 두고 세계 물류전략을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나타났다. 64%가 넘는 기업 임원은 WTO가입 이후 세계 물류전략 설립의 불가피성을 인식하고 있었으며 이미 세계 물류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33%였다. 이밖에 올해 대만 경제가 점차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도 76.3%에 달했으며 본토 투자를 추진중인 기업도 46%에 달해 전년보다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