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4분기 전세계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 LCD) 출하량이 전년보다 두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일본의 시장조사기관인 닛케이마켓액서스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세계 TFT LCD 출하량은 전년에 비해 92%나 증가한 1천4백75만대에 달했다. 이같은 출하증가는 폭발적인 데스크탑 컴퓨터의 모니터 수요 증가 때문이라고 닛케이마켓액서스는 풀이했다. 닛케이마켓액서스는 TFT LCD 출하는 IT관련 업계가 침체를 겪던 지난해에도 전년대비 40.7% 늘어난 4천3백97만매에 달했다면서 세계 TFT LCD업계는 지난 1분기에 이어 2.4분기에도 풀가동 상태를 유지, 올해 상반기에만 3천만대를 생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닛케이 마켓 액서스는 TFT LCD 수요에 대해 노트북컴퓨터용 모니터는 전년대비 20% 증가한 2천9백만~3천만대, PC모니터용은 3천만~3천2백대, 텔레비전이나 기타수요는 2백만~3백만대에 달할 것으로 각각 추산했다. 특히 한국의 LG필립스 CD와 삼성전자가 각각 2분기와 4분기부터 최첨단 생산라인인 5세대 공장의 가동에 돌입함에 따라 올해 하반기에는 생산량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이 기관은 지적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