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 훈풍이 중소기업에까지 미치면서 지난1분기 시설자금 보증 등 신용보증기금의 보증 실적이 크게 늘어났다. 29일 신용보증기금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중소기업 시설투자자금 보증액은 1천115억원으로 작년 같은기간(591억원)에 비해 88.6% 증가했다. 또 기술집약 업종에 대한 지식기반 보증액은 5천353억원으로 작년 동기(1천768억원)보다 무려 2배나 뛰었으며 어음을 대체하는 구매자금융보증도 4천473억원으로181% 증가했다. 반면 수출경기 회복이 늦어지면서 무역금융 보증은 2천684억원으로 작년 1분기(2천586억원)와 비슷한 수준에 그쳤다. 1분기 말 직접보증 금액은 4조311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8.4%(6천265억원) 증가했고 위탁보증과 재보증을 포함한 총보증금액은 4조5천537억원으로 16.4%(6천432억원) 늘었다. 특히 신규보증 금액은 1조5천893억원으로 작년 1분기에 비해 64.9%나 확대됐으며 목표대비 달성률도 9.8%에서 18.0%로 뛰었다. 지역별 신규보증액은 서울 동부.서부지역이 각각 2천442억원, 2천329억원으로가장 많았고 경기(1천988억원)가 뒤를 이었으며 부산.경남과 대구.경북이 각각 1천970억원, 1천637억원에 달했으나 호남지역은 1천795억원에 그쳤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