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소액주주로 구성된 '하이닉스반도체 살리기 국민운동연합'(대표 오필근)은 27일 오후 서울 탑골공원에서 한국노총 관계자와 소액주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회를 갖고 하이닉스 반도체의 헐값 매각방침 철회를 촉구했다. 참석자들은 결의문에서 "정부가 매각의 이유로 내세우는 시장 불확실성 제거와 채권회수 등의 논리는 마이크론사로의 매각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하이닉스가 독자생존할 때 가능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참석자들은 매각철회를 위해 내주 초 열릴 이사회를 적극 저지하는 한편 매각협상이 강행될 경우 본계약 체결 전까지 협상을 중단하도록 가처분 소송 등 법적 대응책을 마련하고 대국민 서명운동도 펼치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기자 sou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