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경상수지 흑자가 10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여행수지 등 서비스수지는 12개월째 적자를 지속했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중 국제수지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경상수지 흑자는 전월(3억8천만달러)의 2.9배인 10억9천만달러에 달했다. 작년 5월(21억2천만달러)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이로써 1∼3월 중 경상수지 흑자는 17억6천만달러로 한은의 올해 흑자전망치 50억달러의 35.2%를 기록했다. 정정호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이달에도 25일까지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 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경상수지 흑자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서비스수지는 지난달에도 4억1천만달러 적자를 내 작년 4월부터 계속 적자행진이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