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킨토시PC 판매업체 ㈜애플코리아는 저장용량이 10GB에 달하는 MP3플레이어(MP3P) '아이팟'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기존의 MP3P가 최대 128MB급의 플래시메모리를 사용해 음악파일 등을 저장했으나 아이팟은 하드디스크드라이브를 사용해 저장용량을 100배 정도 늘려 일반적인 노래를 기준으로 2천여곡을 한번에 저장할 수 있다. 또 USB포트를 사용하지 않고 데이터 전송속도가 빠른 IEEE1394 방식으로 PC에연결해 20분만에 2천곡을 내려받을 수 있다. 아이팟은 성인 손바닥만한 크기에 무게는 184g이다. 애플코리아 관계자는 "아이팟은 단순히 음악파일을 저장하는 MP3P가 아니라 외장 하드디스크로도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판매가격은 67만원(부가세 별도).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hsk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