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경영난에 빠져 있는 대우자동차의 폴란드현지법인인 대우-FSO의 처리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폴란드 정부대표단이 한국을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폴란드 현지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대우차가 미국 GM사와 자산매각 협상을 진행함에 따라 정부대표단이 방한해 대우-FSO의 처리문제에 대해 본격적인 논의에 나설 방침이다. 이번 대표단은 한국측과의 협상을 통해 대우-FSO의 현지 제란공장에서 라노스와마티즈 등을 계속 생산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한편 GM협상에 따른 파급효과 등에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언론은 대우-FSO의 직원들은 물론 관련업체 근로자들이 자신들의 일자리 문제와 직결되는 이번 협상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는 등 현지업계의 관심이 크다고 덧붙였다. 폴란드 정부는 지난해부터 대우-FS0 처리와 관련,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매각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 5개 업체가 입찰에 참가했으나 조건이 맞지않아난항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