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동차 모델들이 가장 고장률이 낮은것으로 조사됐다고 전독일자동차클럽(ADAC)이 25일 밝혔다. 자동차 관련 종합서비스 업체로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는 ADAC는 고객들의 고장신고를 토대로 매년 발표하는 고장률 통계에서 소형차 부문에서는 일본의 도요타와 스즈키, 중대형차 부문에서는 독일의 메르체데스 벤츠가 가장 고장이 적은 것으로나타났다고 전했다. ADAC는 등록 차량 1천대당 고장신고 건수 순위를 매긴 결과 소형차 부문에서는 도요타의 스탈렛이 6.8건으로 가장 고장이 적었으며 중형차 부문에서는 메르체데스SLK(8건), 대형차 부문에서는 벤츠 E클래스(14건)가 차지했다. 도요타 이외에도 스즈키 발레노(9.5건)가 중소형차 부문에서 고장이 가장 적은차로 선정되는 등 일본차들이 중형차 이하에서는 대체적으로 고장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형차 부문에서는 벤츠 이외에 아우디 A6, BMW 5시리즈 등이 고장률이 낮은 차로 나타나 독일 자동차 업계의 체면을 유지했다. ADAC는 매년 출시후 4-6년된 자동차의 고장률 통계를 발표, 중고차 선택의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베를린=연합뉴스) 송병승 특파원 songbs@yna.co.kr